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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강원 외국인 근로자 부족…영농차질 우려

등록 2016.03.08 09:45:13수정 2016.12.28 16: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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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일손부족으로 외국인들을 고용해야 하는 강원지역 농가들이 외국인력 퀘터로 울상을 짓고 있다.

 8일 춘천고용센터에 따르면 현재 춘천, 홍천, 화천, 양구 등 363가구에서 외국인 노동자 고용신청을 했지만 230가구 정도만 배정이 가능한 상황이다.

 정부의 농축산업 분야 외국인력 도입 규모가 농가에서 요구하고 있는 수준에 못미치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도 농림축산식품부가 요구했던 1만2000명에 못미치는 6600여명으로 결정됐다.

 더구나 농업기피 현상과 인구고령화 등으로 도내 외국인 노동자 고용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춘천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김모(33·신북읍)씨는 "내국인을 쓰면 가장 좋지만 저임금의 고된 농사일을 누가 하려 들겠느냐"고 답답한 마음을 내비췄다.

 오모(61·신북읍)씨는 "외국인을 고용한다 하더라도 언어가 통하지 않아 간단한 말만 주고받고 있어 답답하다며 "몸은 아프고 해가 갈수록 몸만 아프고 농사일이 버겁다"고 말했다.
 
 고용센터 관계자는 "지역마다 할당이 돼 있는 것이 아니라 점수제로 배정이 되고 있다. 사업장 신청을 하게 되면 가구마다 항목별 점수가 부여된다"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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