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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urut 작성일15-04-19 16:29 조회9,802회 댓글0건본문
연정/김사랑
죽단화 매듭 엮어
꽃반지 끼워 주고
함께 하시자는 사랑의 맹세는
해마다 그 자리에서
꽃을 피우는데
그대를 향한 사랑은
언제나 기다림입니까
노란 꽃망울 시들기 전
다시 오신다더니
그리움에 짓무른 가슴너머
수줍게 여린 꽃잎이
가는 바람에 떨릴때
꽃향기로 빛나는 웃음은
저를 향한 그리움입니까
또 다시 나의 드락에
죽단화 피었다가 시들어도
다시는 못 뵈올 님이라서
희미한 사랑의 키스는
옛 추억으로 사라지고
눈물로 피운 맹세는
속 정만 하얗게 타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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